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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5000억원’… 대구 안심뉴타운 개발사업 추진 ‘탄력’

작성자: 부동산경제    작성일시: 작성일2018-06-20 17:39:52   
사업비 ‘5000억원’… 대구 안심뉴타운 개발사업 추진 ‘탄력’

                 

  

 

단지조성공사 2개 공구로 나눠 착공…지난달부터 용지 공급 시작

2000여 가구 공동주택 건설 예정…대구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 예상


대구 안심연료단지 일대를 새로운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안심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도시공사는 안심뉴타운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의 시공사로 윤성종합건설(1공구)과 미도종합건설(2공구)를 각각 선정하고, 최근 착공에 들어갔다.

단지조성공사는 연탄가루, 분진으로 주민 건강 생활권이 위협받던 대구 안심연료단지 일대를 탈바꿈하기 위한 밑바탕이 되는 작업이다.

실제로 안심연료단지는 1971년도에 대구 전역에 산재된 24개 연탄 공장을 통폐합해 6개 공장으로 이전ㆍ조성됐다.

서민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지만 지난 2013년, 2014년 두 차례에 걸친 주민건강영향조사에서 폐질환 환자 160여 명이 발생하는 등 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대두됐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대구도시공사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상업시설 유치를 통해 안심연료단지를 ‘대구의 새로운 복합 신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총 사업비 5000억원 규모의 안심뉴타운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진행해 왔다.

단지조성공사와 더불어, 용지공급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공동주택지 3필지, 유통상업용지 1필지, 상업용지 12필지 공급을 시작했다. 준주거용지, 단독주택지, 상업용지 일부도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안심뉴타운에는 총 20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한다. 공동주택지는 4개 블록으로 공급되며, 면적은 4필지 10만㎡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주택지 △1블록은 국민임대주택 △2블록은 임대 및 분양주택 △3ㆍ4블록은 분양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통상업용지에는 1필지 4만2000㎡ 규모의 대형 유통판매시설이 유치될 전망이다. 일반상업용지는 57필지 3만㎡ 규모로 조성되며, 주로 제1종 근린생활시설, 제2종 근린생활시설,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단독주택용지는 50여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안심뉴타운 주변에는 안일초, 신기중, 반야월초, 안심중, 동부고 등이 학군을 이룬다.

또 대구 외곽을 순환하는 4차 순환도로와 근접해 있고, 율하역, 신기역, 반야월역 등 대구철도 1호선과 가까워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대구혁신도시 및 동호ㆍ율하지구와도 연결돼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향후 주민 건강권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안심 부도심 기능회복으로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안심뉴타운 개발사업은 시민의 염원이 담긴 지역 최대의 숙원사업”이라며 “연탄가루 날리던 동구 저탄장이 새로운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